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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노무현 대한민국 제16대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면서

눈보라꽃 2009. 6. 15. 12:32

 

대다수 국민들은 갈수록 하루하루의 삶이 어렵고 힘듭니다. 그래도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갖은 애를 다 씁니다. 설령 노숙자로 길바닥에서 자는 한이 있더라도 언젠가는 좋아지려니 하면서 어떻게든 목숨을 부지하고 살려고 합니다. 자신들의 특권 유지만이 최대 관심사인 정경관언사법 유착의 특권계층들의 온간 사기와 기만에 이리 휘둘리고 저리 휘둘려 삶의 희망을 잃어가도 그래도 살려고 발버둥치고 있습니다.

 

언제 잘릴지 몰라 전전긍긍해 하다가 일자리를 잃고 월급이 깎이며 소득이 줄어 가정이 파탄 지경에 이르러도 어떻게든 살아 보려고 애를 씁니다. 사교육비가 폭등하고 대학등록금이 폭등하여 부끄러움과 자존심을 다 버리고 온갖 잡일을 다해도 자식을 가르칠 형편에 못 되어 가슴이 찢어질 것 같아도 살려고 합니다. 죽을 고생을 하여 자식들 대학공부 시켜놔도 변변한 일자리 하나 얻지 못해 풀이 죽어 있는 자식들을 쳐다보면 속에서 천불이 나도 그래도 나아지려니 하면서 삽니다. 쥐꼬리만한 월급에 집값은 천정부지로 폭등하여 혼기가 다 찬 아들딸 자식들 시집장가 못 보내 애간장이 타 타내려도 그래도 삽니다. 젊은 자식들 겨우겨우 시집장가 보내 놔도 월급은 안 오르는데 시도 때도 없이 오르기만 하는 물가와 교육비 때문에 애를 못 낳고 사는 모습이 기가 막혀도 그래도 삽니다.

 

항차 일국의 대통령을 지낸 분이 아무리 억울하고 분통한 일이 있더라도 스스로 목숨을 포기한다는 것은 결코 올바른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자신의 자존심과 명예에 치명적인 성처를 받았다고 해도 그것을 이유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은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을 지닌 분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버린다면 힘없는 일반 서민들은 도대체 어떻게 살아야 한단 말입니까? 모두 다 죽어야 한다는 말입니까? 설령 임기가 끝나 평민 신분으로 되돌아갔다고 해도 일국의 대통령을 지낸 분으로서 국민들에게 모든 면에서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사실을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됩니다. 그것은 대통령이 된 사람이 평생 지고가야 할 책무인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 입장에서는 자신의 진심과 진실이 엉망으로 구겨지고 망가져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지경이었다고 해도, 아무리 이명박정권과 한나라당의 더러운 정치적 음모와 술수에 인간적인 모멸감과 치욕감으로 견딜 수가 없었다고 해도 스스로 목숨을 포기해서는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시간이 가면 언제나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는 인내의 끈을 놓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노무현 전대통령 스스로가 목숨을 포기함으로써 진실을 덮어버린 셈이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가장 정확한 진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노무현 전대통령 자신이었기 때문입니다. 진실을 올바로 알지 못하면 노무현 전대통령 자신의 명예도 제대로 회복하기 어렵습니다.

 

 

이명박정권과 한나라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정치적 살인을 했습니다. 이명박정권과 한나라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정치적 테러를 가한 것입니다. 거의 모든 국민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것입니다. 이들은 겉으로는 놀란 척하며 속으로는 자신들이 원했던 최상의 결과가 발생했다며 쾌재를 부르고 있을 것입니다. 이명박대통령과 한나라당은 겉으로는 조문하고 있으면서도 속으로는 얼마나 즐거워하고 있겠습니까? 자신들이 직접 손 안대고 노무현 전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주었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이들이 한 정치적 살인 행위는 노무현 전 대통령 한 사람에 대해서만이 아니라 한때 1,200만 표 이상의 지지를 보여주었던 국민들에 대해서도 정치적 살인을 한 것이나 마찬가지인 것입니다짐승만도 못한 자들이 감히 주권자인 국민들에게 자신들에게 복종하지 않고 까불면 언제든지 죽을 수 있다는 식으로 노골적으로 겁박을 가한 것이나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이들은 얼마 전의 용산 참사에서 볼 수 있듯이 자신들의 사리사욕을 위해서라면 언제라도 얼마든지 국민들 몇 사람쯤 죽여도 전혀 상관 없다고 생각하는 자들입니다. 왜냐하면 이명박정권과 한나라당의 뿌리가 박정희 독재정권에서부터 전두환, 노태우 군사부랑배에서부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서슴없이 국민들을 죽이고 인권을 유린하며 탄압한 자들입니다. 이들은 끊임없이 거짓말과 위선과 사기로 국민들을 기만하며 국민들을 고통 속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이미 온 국민들이 다 알고 있는 것처럼 이명박정권과 한나라당은 IMF사태를 초래한 장본인들이며 수천억 원에 달하는 더러운 정치비자금으로 얼룩진 차떼기당의 장본인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쓰레기만도 못한 권력의 개가 되어버린 정치검찰과 경찰을 동원하여 600만달러 비자금수수 명목으로 노무현 전대통령을 정치적 살인으로 몰아갔습니다.

 

아무리 정치적 견해와 입장 차이가 있다고 해도, 아무리 정치적 이해관계가 다르다고 해도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여야 정파를 막론하고 결코 넘어서는 안될 선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정치인이라면 누구나 지켜야 최소한의 정치적 도의라는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명박정권과 한나라당은 그런 정치적 도의조차도 아랑곳하지 않는 조폭보다도 못한 작태를 보였습니다. 권투시합을 위에서 정정당당하게 해야지 밖으로 나가버린 상대방 선수에게까지 린치를 가하는 식의 더러운 테러범 수법을 것입니다. 이명박정권과 한나라당은 완전히 미쳐 있는 것입니다.

 

힘없는 일반 국민들은 이런 자들에게 속아서 국가 경영을 맡기고 국민들 자신의 운명을 맡기고 있습니다. 부동산 값 올려서 부동산 부자 만들어주고 주가 5,000포인트까지 올려 주식부자 만들어주겠다고 속여 정권을 획득한 것입니다. 그런 사기와 감언이설에 속아 국민들은 이들에게 자신들과 자식들의 운명을 맡겨 버린 것입니다. 기막힌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금 국민들 대다수가 속았다는 것을 통렬히 느끼고 있습니다. 이명박정권과 한나라당은 지금 불과 1년 만에 국가를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놓고 있습니다. 10년 전에 IMF사태로 온 국민을 고통 속에 몰아 넣더니 이제는 아예 뿌리 채 국가를 말아 먹으로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이명박정권과 한나라당은 이번에는 앞뒤 가리지 않고 갑자기 예산을 50조원이나 늘려 마주잡이로 돈을 쏟아 부으며 또다시 국민들과 자식세대들을 기만하려 하고 있습니다. 국가채무가 천문학적으로 늘어나든 말든 그 빚으로 인해 자식세대들이 고통에 빠지든 말든 어차피 자신들과는 상관없다는 식으로 말입니다. 

 

그러나 국민들은 이미 자신들이 이명박정권과 한나라당에 또다시 속았다는 생각에 분노를 넘어 무언의 침묵이 감돌고 있습니다. 언제 폭발할지 모를 무거운 침묵의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명박정권과 한나라당은 모든 국민들의 분노의 투쟁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이명박정권과 한나라당은 노무현 전대통령에게 정치적 살인과 정치적 테러를 가해 성공했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그러나 결과적으로 자신들의 무덤을 판 것입니다. 이들 역시 정치적 살인이나 정치적 테러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이미 이들의 정치적 생명은 다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수많은 젊은 자식들이 대학을 졸업해도 일자리를 얻지 못하고 수많은 3,40대 가장들이 언제 짤릴 지 몰라 전전긍긍해 하며 하루하루를 불안하게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치판은 50대는 약과이며 60, 70, 80살을 넘어  늙어 죽어 관속에 들어갈 때까지 잘릴 위험 없이 여든 야든 그놈이 그놈 식으로 끼리끼리 히히닥거리며 다 해 처먹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전직 대통령을 정치적 살인 하는 짓거리들을 태연하게 하고 있습니다. 마치 그것이 자기들만이 할 수 있는 정치인 양 말입니다. 일반 국민들은 3,40대만 되어도 언제 잘릴 지 전전긍긍하며 불안에 떨고 숨쉬고 살수 없도록 만들어 놓은 그런 자들이 정작 자신들은 60, 70, 80대가 되도록 영원히 마르고 닳도록 해먹겠다고 호화판으로 살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쓰레기들을 완전히 갈어 엎지 않고서야 어찌 우리 자식들에게 숨쉬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물려 줄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 연구소와 본 포럼은 민주주의 국가의 기본 상식을 완전히 벗어나버린 이명박정권과 한나라당을 비롯한 기존 정치판의 완전 물갈이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전문성과 도덕성을 갖춘 20-40대 자식세대 중심의 새로운 정치세력을 형성하여 여야를 막론하고 무지하고 무능하며 탐욕으로 넘쳐나는 기존 정치판을 완전히 물갈이할 것입니다. 이제 그런 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3 시대를 넘어 포스트 3 시대의 첫번째 대통령이 되고자 했으나 결과적으로는 3 시대의 마지막 대통령이 되고 말았다고 후회했던 노무현 대한민국 16 대통령의 서거를 국민과 함께 깊이 애도하며 모든 것을 훌훌 털어버리고 평안히 잠드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부디 세상에서라도 당신께서 그렇게 열망했으나 끝내 못다 이루신 꿈이 당신들의 후대들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을 마음 편히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출처 : 김광수경제연구소포럼
글쓴이 : 김광수경제연구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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